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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 이렇게 힘들 줄은. 일찍 복직을 하고 사회에 돌아간 엄마들이 부러웠다. 예쁜 옷도 입고, 나로서의 삶을 살고. 그런데 막상 해보니 아니었다. 물론 나를 되찾아서 더 낫다는 사람들도 있다. 남편이 주말이 없는 사업하는 삶이 아니었다면 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복직과 함께 독박육아. 거의 일하며 싱글맘처럼 두 아이를 키우는 상황이 되었다. 나는 육아시간 2시간을 매일 쓰고 있다. 그런데도 나를 위한 시간은 정말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너무 조여왔다. 어떻게 버티며 살 것인가. 아직도 돌파구를 찾지는 못했다. 남편은 지점 하나를 더 계약했고 올해 더 바빠질 예정이다. 아이들 등원하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하원하고, 저녁주고, 씻기고, 재우면 나도 잠들고 하루가 끝난다. 그렇게 지난 5개월을 보냈다. 이렇게 최소한 2년을 더 보.. 2024. 1. 1.
독일감성 가득한 파주 뮌스터담 Munster-dam 이번 크리스마스에 파주에 하루 머물게 되었는데요. 검색하자마자 인스타각이 뽜바바박 와서 (사람 바글거릴 것은 알았지만) 가봅니다. 파주 헤이리마을과 퍼스트가든 사이쯤에 위치하고 있어요. 레스토랑, 카페, 공연, 거기에다 썰매장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하루 잡고 나들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볼 거란 기대는 전혀 안하고 갔는데요. 완전 1열 직관으로.... 공간은 엄청 넓고요. 주차공간도 엄청 넓은데 사람이 꽉차서 자리잡기가 보통이 아니었어요. 음식도 맛있었고 빵도 맛있었어요. 다만 커피는 밍밍 ㅠㅠㅠ 나가면 썰매장도 있어요! 구매금액 3만원당 썰매 한대(40분) 대여해줍니다. 영수증 버린거 겨우 찾아서 한대를 빌리고 ㅎㅎ 아이둘 번갈아가며 타고 왔어요. 이미 한두번 온 솜씨가 아닌 분들은 아이들 다.. 2023. 12. 30.
어른 독감 확진. 주사치료 비용 및 실손 청구 여부 아이에게 결국 독감이 옮았습니다. 처음 열이 났을 때는 감기약 처방만 받고 괜찮아지는 듯 싶었어요. 그런데 한 이틀 뒤 몸살처럼 시름시름 앓으면서 오한과 고열, 재채기 기침이 납니다. 아이는 독감이 다 낫고 등원할 때쯤 저는 독감 확진을 받았어요. 독감 검사비용 3만원 (독감 확진되면 검사비용도 실비 청구가 됩니다!) 약 치료와 주사치료 2가지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타미플루 약으로 먹으면 5일을 먹어야 하고, 주사치료는 8만원인데 독감 바이러스가 바로 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사수액을 맞고 출근합니다. 수액은 20분 정도 소요되어요. 마음은 급해도 - 진료비 세부내역서 - 영수증 - 진료확인서 (진료코드 나와있는거~) 떼서 갑니다. 본죽 사들고 출근했는데 아직 좀 어지럽더라고요. 그래서 휴게실에.. 2023. 12. 30.
5살 아이 겨울 독감 진행과정 회복기간. 저희 첫째 아이는 50개월(만4세) 아이구요. 크리스마스 직전에 독감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 생일도 앞두고 있어서 모처럼 가족들끼리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일단 다 멈추게 되었어요 😂😂 목요일. 갑작스런 하원 점심에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열이 난다고 하원부탁 연락이 왔습니다. 급히 시부모님을 호출하여 아이를 하원하고 병원에 갔는데, "우선 열이 내렸으니 (감기약 처방받고) 열이 다시 오르면 확실하게 독감이니 소아과에 다시 방문하세요. 그날 밤 어김없이 열이 납니다. 그래도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보채거나 컨디션이 안 좋지는 않았어요. 금요일. 독감 확진 저는 출근을 해야해서 시부모님이 또 아침 일찍 오시고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에 가니 독감 확진 받았습니다. 어제 받은 감기약은 다 버리라고 하셨고, 독감약을.. 2023.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