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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일상

어른 독감 확진. 주사치료 비용 및 실손 청구 여부

by Adorabbit 2023. 12. 30.

아이에게 결국 독감이 옮았습니다.


처음 열이 났을 때는 감기약 처방만 받고 괜찮아지는 듯 싶었어요. 그런데 한 이틀 뒤 몸살처럼 시름시름 앓으면서 오한과 고열, 재채기 기침이 납니다.

아이는 독감이 다 낫고 등원할 때쯤 저는 독감 확진을 받았어요.

독감 검사비용 3만원
(독감 확진되면 검사비용도 실비 청구가 됩니다!)

약 치료와 주사치료 2가지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타미플루 약으로 먹으면 5일을 먹어야 하고,
주사치료는 8만원인데 독감 바이러스가 바로 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사수액을 맞고 출근합니다.
수액은 20분 정도 소요되어요.

마음은 급해도
- 진료비 세부내역서
- 영수증
- 진료확인서
(진료코드 나와있는거~)
떼서 갑니다.

본죽 사들고 출근했는데 아직 좀 어지럽더라고요. 그래서 휴게실에 쪼금 더 누웠다가 입맛은 없지만 죽을 꾸역꾸역 넣었습니다.

몸은 한결 낫더라고요. 아침에 병원 가기 전에 애들 등원시키느라 얼마나 화를 많이 냈는지.

겨우 퇴근하고 와서 애들 저녁주고 재우고 같이 쓰러집니다.

다음 날. 또 일이 많아서 병가를 못쓰고 출근했어요.
그래도 독감 확인하고 치료받고 하니까 훨씬 낫긴 합니다. 회사에 가니 눈빛이 많이 살아났다고 하더라고요.

힘들어서 뒤뚱뒤뚱 걷고 했는데 걸음걸이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아무 의미없는 퇴직자 실적입력 오류때문에 퇴근을 늦게 했지만... 내일은 낸 연차를 쓸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게 다음 날 연차를 잘 놀구요.

이제 주말입니다. 근데 또 잠만 자네요 ㅠㅠㅠ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닌가 봅니다.

다들 행복한 연말되시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