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결혼3 [공연감상] 대학로 뮤지컬 옥탑방 고양이 - 자극적이지 않은 괜찮은 공연 아침에 퇴근을 하고 원래 계획했던 일정과 달리 공연이 보고 싶어졌어요. 뱃속에 있는 우리 땡큐와의 데이트 (엄만 혼자여도 혼자가 아니야♡) 평일 낮 공연이 할인을 많이 하는 것 아시죠? 위메프에서 11,800원에 예매를 했어요. 거리도 교통도 붐비지 않는 나즈막한 오후 오랜만에 오는 대학로 아직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이라 날이 참 좋아요 2010년도부터 오픈런 하고 있네요. 거의 10년째 장수 공연을 하고 있는 줄 몰랐어요. 옥탑방고양이는 4명의 배우가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었는데요. 그 스토리는 주인공 남녀가 옥탑방의 이중계약으로 인해 함께 살게 되며 생기는 관계의 이야기입니다. 청춘의 풋풋한 사랑과 삶의 이야기 20대에는 왜 그리 사랑표현에 서툴었을까요. 이 주인공 남녀도 서로가 싫지 않으면서도 계속 .. 2019. 7. 2. 남편을 만나다. 결혼한 지 반 년 정도가 지났다. 뱃속에 우리 아이도 생겼다. 나는 2년 전, 남편을 설연이라는 크리스찬 소개팅 어플로 만났다. 나는 남편을 처음 만난 날, 내 사람이 왔다는 것을 알았다. 남편은 직장에 입사하기 전 탄자니아에 1년을 살다왔다고 했다. 이 아프리카 이야기로 인해 나는 이 남자의 삶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나 역시 최종합격을 받고 코트디부아르에 다녀왔었기 때문이다. 젊음의 때에 좋은 곳도 가볼 수 있지만 굳이 쉽지 않은 여정을 택하면서 배우려고 나아가는 모습이 이 사람 나와 같은 방향을 걸어가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스무 살이 되는 즈음부터 배우자 기도를 했었다. 어딘가에 있을 그 사람의 하루를 위해 기도했다. 아침에 밥은 잘 먹었는지, 학교에는 잘 갔는지 주님께 묻기도 하고 고난.. 2019. 6. 22. [결혼하는 데 얼마나 들까] 서울 중구 대관료 없는 웨딩홀(?)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식보다 결혼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사실 결혼식 1시간을 위해서 수백, 수천의(충분히 아낄 수 있는) 돈이 들어가지만, 그 후로 60여 년의 돈 벌고 양육하고 살아야 하는 결혼 생활이 기다리고 있지요. 그래서 결혼식 비용을 가성비 있게 써보고자 합니다! 우선 예식장에는 크게 대관료와 식대가 들어가요. 식대는 축의금으로 충당이 되는 부분이지만 대관료와 식장의 당일 서비스는 다 돈이거든요. 저는 처음에 교회 예식을 알아봤는데 교회도 대관료가 약 120만원에 꽃장식 비용도 따로 들어가서 200만원 정도는 들더라구요. 그럼 서울 지역 예식장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제가 2018년에 플래너님과 상담했던 내용을 잠깐 보여드릴게요. 예식 일정을 5개원 전에 알아봤던 내용이에요.. 2019.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