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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

[결혼하는 데 얼마나 들까] 서울 중구 대관료 없는 웨딩홀(?)

by Adorabbit 2019. 6. 22.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식보다 결혼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사실 결혼식 1시간을 위해서 수백, 수천의(충분히 아낄 수 있는) 돈이 들어가지만, 그 후로 60여 년의 돈 벌고 양육하고 살아야 하는 결혼 생활이 기다리고 있지요.

그래서 결혼식 비용을 가성비 있게 써보고자 합니다!

우선 예식장에는 크게 대관료식대가 들어가요.
식대는 축의금으로 충당이 되는 부분이지만 대관료와 식장의 당일 서비스는 다 돈이거든요.

저는 처음에 교회 예식을 알아봤는데
교회도 대관료가 약 120만원에 꽃장식 비용도 따로 들어가서 200만원 정도는 들더라구요.

그럼 서울 지역 예식장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제가 2018년에 플래너님과 상담했던 내용을 잠깐 보여드릴게요.

예식 일정을 5개원 전에 알아봤던 내용이에요.

보시는 것과 같이
대관료는 120~400만원(물론 천 만원에서 억 대도 있지만 ㅎㅎ)
식대는 3만원 후반~4만원 중반이 일반적이에요.

그런데 대관료가 없는 예식장이 있는거에요!!!

서울 종로에 엘가모아라는 단독 예식장이에요.
(예식장으로부터 단 돈 한 푼 받은 것 없으나 ㅎㅎ 제가 추천하는 곳이에요.)

남편이 식품회사를 다녀서 직장 분들 입맛이 까다롭다고 남편은 반드시 밥이 맛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저는 사실 몇 달 전에 친구가 이 곳에서 결혼을 해서 밥맛을 알고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괜찮아서 기억에 남았거든요. 다만 나만의 특별하고 싶은 예식이 남의 뒷북같은 느낌이 들까봐 고민했어요.

저희가 이미 남산쪽 예식장 식사를 해보고 너무 식사가 아니어서 취소했던 터라 남편은 여기 시식을 해보고는 이 정도면 되었다고 했어요.

 
신부대기실도 예쁘고
채플 분위기도 맞았고
음식도 훌륭했고
주차 공간도 여러 곳에 확보가 되어 있었고
저희는 하객 600명을 예상했는데 식사공간도 충분했어요

단점이라면 종로라는 위치가
시위가 많아요 ㅎㅎㅎ 차가 막힐 수 있죠.
제 결혼식 날도 대학로에 시위가 있어서 주례목사님이 10분을 늦으셨어요..
시청, 광화문 다 시위가 많고 토요일 서울 운전은 차 막힘을 감수해야 하니까요.

식장은 직접 투어가서 구경해보세요.

한 가지 Tip을 드리자면
예식장은 플래너 끼지 말고 직접 가세요.
식대 2천원을 내가 깎지 않으면
ex. 식대 2000원×300명=60만원을 플래너가 가져가는 거거든요.

이렇게 대관료와 식대를 아껴서 유럽신혼여행 비행기티켓숙박을 할 수 있는 돈이 되죠!

결혼식 비용 아껴서 내집마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