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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일상

공항에 놀러가는 이유.

by Adorabbit 2024. 1. 6.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가보셨나요?

저희는 거의 두어 달에 한번은 공항에 자주 놀러가는 편이에요. 물론 집에서 30분 정도로 가깝기도 하구요.


2018년도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제2터미널이 개장을 했는데요. 제가 업무상 제2터미널이 열기 전부터 미리 들어가보기도 하고 평창올림픽 때 제2터미널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얼마나 좋은지, 어디에 뭐가 있는지 밤샘근무하며 면세점 구역까지 속속들이 다 알고 있거든요 ㅎㅎㅎ

제2터미널은 최근에 저가항공이 들어오고 코로나 이후에 여행객이 늘면서 사람이 많이 늘긴 했는데요. 코로나 시기까지는 정말 사람이 없고 시설에 쾌적해서 놀러가기가 정말 좋았어요.

물론 지금 사람이 많아졌어도 워낙 시설이 깨끗하고 보따리상이 없기 때문에 박물관처럼 좋아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저녁에 가보았는데, 체크인 창구도 다 비어있어서 아이들이 달리기 경주를 하며 놀았어요.

1. 입장료가 없는 놀이공간

물론 인천대교 톨비, 주차비 정도가 드는데요. 주차는 2명부터 다자녀 할인 등록을 할 수 있거든요. 그럼 50% 할인이 되어서 주차비 부담은 없어요~

덥거나, 춥거나, 비가 와도 놀러갈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에요.

2. 외국인 구경

물론 이제 어딜 가나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많죠. 저는 언어를 자꾸 까먹으니까 여행지에 가거나 외국인들 볼 일이 있으면 일부러 말을 거는 편이에요.

엄마가 하면 아이들은 저절로 해요. 제가 일상에서 영어를 하면 아이들도 당연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하나의 수단이라는 걸 생활 속에서 배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세상에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다양성에 대한 큰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몇 번을 부딫치다 보면 애들이 한번씩은 헬로우~ 하고 말을 걸기 시작해요.



3. 해외를 꿈꾸기

아이들이 작년에 한번 일본여행을 다녀와서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게 뭔지 알아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비행기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다. 가야지! 너희들의 세상은 그러하다는 걸 제 스스로도 다짐하며 ㅋㅋㅋ 새겨주는 의미로다가 ㅋㅋ

결과적으로 그냥 공항을 제가 좋아해요 ㅎㅎㅎ


많이 멀지 않으시다면 한번 가보세요~

분명 또 가고 또 가게 되실 거에요 ㅋㅋㅋ